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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김무열이 아니었다면 쳐다도 보지 않았을 이 본격 발로쓴 삼류 드라마.
자극적인 설정과 개연성 없이 극단으로 치닫는 플롯만으로도 이미 막장이지만
무엇보다 그 과정에 최소한의 성의가 없어!
내내 희대의 진상을 떨며 널리 인간을 괴롭게 하던 여주인공, 그 허무한 죽음.
그 살인죄까지 우리 무열이에게 덮어씌울 생각이라면,
살인누명에 대한 두려움으로 우리 무열이 캐릭터를 이 이상 망가뜨릴 생각이라면,
.
.
.
아니 사실 이 이상 망가질 수가 없기도 하고
내가 뭐 딱히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미청년을 사랑하는 아줌마의 마음으로
정유희에게 하나만 묻고 싶다.
그 수많은 회사 동료 총각들 중 왜 그놈 생일은 기억해서 깝죽댔느냐.
그게 진정 '작업'이 아니었다고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할 수 있냐?
아 욕나오는 여인네...
엊그제 방송분량에서 일단 아내가 돌아가시긴 했는데
그 시체 암매장하러 끌고다닐 무열이 보기가 싫어서 어제껀 받아만 놓고 안 보고 있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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