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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은 묘하게 지루하고 그러면서도 어수선하고 최종적으론 실망스러운 작품이었다. 비상식적인 기지는 우카이 모리오와 류헤이면 충분한데 난데없는 시체유기 듀오의 행동이 너무 튄다. 게다가 우연의 남발도 이쯤되면 심하다 싶고. 우카이 탐정이 멍청하긴 하지만 사태를 속단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전개 과정에서 너무 쉽게 범인을 속단해버리는 것도 그렇고, 모든 진실을 깨닫는 과정도 다른 책에 비해 비약이 심하다는 느낌이었다. 범죄의 필연성도 좀 약한 것 같고.
뭐, 그래도 믿고 보는 히가시가와 도쿠야, 아직은 딱 한 번의 배신이다. 좀 더 믿고 함께 가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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