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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동료의 평화로운 안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해병대'의 방식은 백배 천배의 복수?
왜 사적인 관계에서나 떠올릴 수 있을 '복수'라는 말이
고위직 군인의 입을 통해 떳떳하게 뉴스에 나오는 걸까.
군은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평화를 위한 조직 아닌가.
말이라도 좀 믿음직하게
우리가 네몫까지 이땅을 잘 지켜서
더 이상 군인이든 민간인이든 덧없는 죽음이 없도록 할테니
모든 짐을 벗고 편히 쉬라고...
그렇게 말해줄 수는 없었나?
니들이 복수하고 또 복수하고 다시 복수하는 동안
우린 어쩌라고?
우리 좀 지키라고 만든 군대인데
전쟁놀이 하는 듯이 말하고 있는 걸 보니 참...... 그렇다. 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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