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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에츠코 지음, 한희선 옮김, 시공사, 2006
1950년대에 쓰여진 책인 줄 모르고, 끝까지도 모른 채 읽었다.
이야기 자체가 좀 단순하고 밋밋한 감은 있지만 전혀 고풍스럽단 느낌은 아니었는데.
여러 모로 참 아마추어적인 느낌이 드는, 어설픈 플롯이었다.
범인도, 범인의 동기도, 추리 과정도, 하나같이 그렇다.
그도 그럴 것이, 작가의 데뷔작이라는군.
도대체 워째서 <고양이는 알고 있다>라는 제목이 붙었는지 모르겄어.
고양이 녀석, 쥐뿔도 아는 것 없더만.
하지만 뭐, 남매 탐정들은 꽤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키 145에 몸무게 60킬로그램의 여주인공을 내세운 장르소설이라니, 흔치 않다구. ㅎㅎ
셜록홈즈 스타일의 오빠보다 귀여운 왓슨 여동생 캐릭터가 훨씬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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