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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으로야 오만가지 알러지(-_-)를 정서장애 수준으로 달고 살아왔지만, 신체적으로는 이런저런 알러지 때문에 고통받아본 기억이 별로 없는데... 물론 한여름만 제외하고 일년 내내 북북 긁고 다니는 악건성 피부를 논외로 한다면.
그런데 단순히 종합감기라고 생각했던 어제오늘의 증상이 '꽃가루 알러지'일지 모른다는 문제제기를 받았다. 그러고보니, 어제 야구장에서 폴폴 날아다니던 하얀 꽃가루들이 유난히 눈에 거슬리긴 했어...
종일 재채기가 나고, 목도 좀 부은 것 같고, 콧속이 맵고 맑은 콧물이 나오고 머리가 띵하다. 눈도 침침하고. 콧물감기 치고는 누런 콧물이 아닌 맑은 콧물이 계속 줄줄 흐른다는 점이 좀 수상해서 P와 의논해보니 대번에
"꽃가루 알러지 아니야? 알러지는 없다가도 생긴다고 하더라고."
그런 거 새삼스럽게 생길 필요 없잖아 안 그래도 부대끼는 인생 ㅠ.ㅠ
차라리 그냥 감기였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집에 가면 꼭 감기약 먹고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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