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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을 자고 일어나 농구 중계를 보고, 한시에네 집에 가서 저녁을 해먹고(아니 해먹은 건 그녀석, 나는 얻어먹...) 산책삼아 걸어오다 버스를 타고, 버스를 내려 다시 조금 걸어 집으로 오면서 날씨가 풀렸구나,
그런 생각과 함께 문득 한 가지 사실을 깨닫고 감격에 겨웠다.
아무 죄책감 없이 빈둥빈둥 놀아본 주말이 어언 얼마만인가.
놀기야 물론, 매 주말 팽팽 놀았지만(;) '내가 이러고 있으면 안 되는데' 라는 생각 속에서 노는 거랑 아무 부담 없이 노는 거랑 얼마나 다른가 말이다. 어느새 봄호 마감이 코앞이지만, 그래도 하나의 마감과 다음 마감 사이에 쏘옥~ 들어가 있는 이 사랑스러운 주말, 아직 24시간 정도 더 남았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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