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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0] 무죄추정
박쥐
2014. 2. 19. 04:40
올해의 첫 중도포기 작품이 나왔다. 스티븐 킹을 빌리면서 '그 풍이겠고만' 하고 빌렸는데 역시 스티븐 킹은 고스톱 쳐서 명성을 딴 게 아니었다. 아니 1권을 반쯤 읽었는데 본격적인 사건은 아직 벌어지지도 않았고, 별로 매력없는 주인공의 별로 매력없는 첫사랑 얘기만 주구장창 나오는데 인내심에도 한계는 있는 거다. 게다가 도서반납일은 바야흐로 다가오고...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 결국 과감히 책을 던져버리고 스티븐 킹으로 갈아탔다. 그것도 좀... 기대보단 못미치는 느낌이긴 한데 확실히 이것보단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