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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하이킥

박쥐 2007. 2. 12. 05:22



마감 때문에 무지무지 바쁘다는 거.................쌩구라.

요즘 나는 틈틈이 마감 치랴, <거침없이 하이킥> 거침없이(;) 봐대랴, 아주 정신이 하나 없는 거다. 마감이 시작될 무렵 보기 시작했는데 벌써 다 봤다. 으하하하하(자랑이 아냐;;;)

하이킥의 교감선생님 너무 귀엽다고 한마디 했다가 회사 동료들에게 또 취향이 왜 그모양이냐며 구사리 먹었다. 물론 나도 눈이 있으므로 윤호가 완소라는 것 정도는 안다. 그치만 교감선생님도 멋진 걸 어쩌라고... 아아, 그대는 진정 언어의 연금술사. 굿이에요, 굿 굿 굿~~~

박해미 여사의 반짝거리는 눈동자, 나문희 여사 아역도 완소. 아 정말 볼 꼬집는 순재도련님에게 완전 감정이입; 엔지컷 나올 때 얼핏 보니까, 정준하가 박해미를 "해미 형"이라고 부르는 것 같더라. 어쩐지, 어울렸다. ㅎㅎ

범이랑 민호는 귀엽긴 한데 내 취향이 아니고 유미는 좋아. 팜므파탈.^^ 서선생 짜증난다. 착하고 맹한 것도 정도껏이지 너무 심하다고. 게다가 이 여자는 엄밀히 말해 착한 것도 아니다. 그저 맹할 뿐이지.

난 신지가 좋아. 신지의 싸가지에는 트라우마가 있다. 멋져 보이기만 하던 이민용 선생 철닥서니 없던 연애와 신혼시절 신지의 청춘과 꿈을 쪽쪽 빨아먹던 그 가증스런 행각들. 유명 아동복 브랜드 창고쎄일 하던 날, 그녀의 분투는 눈물겨웠다. ㅎㅎㅎ(신지의 남친도 좋았는데, 갑자기 급반전으로 찌질하기 그지없는 악역이 되더니 급퇴장. 혹시 이 친구야말로 누구한테 밉보여서 도중하차당한 건 아닐까 싶기까지.)

그리고, 가뭄에 콩나듯 가끔 나오는 황찬성과 승현 군, 귀여워해주겠어~!